속초시가 지난 5~7일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훈춘시에 ‘속초의 거리’ 조성을 위한 왕벚나무 삽수접목 기술 전수를 위해 방문했다.
속초시와 훈춘시는 지난 2015년 4월 훈춘시내 2㎞(왕복 4㎞) 구간에 왕벚꽃나무 가로수길을 조성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훈춘시는 2016년부터 2,000본의 묘목을 육성한데 이어 왕벚나무 접목을 통해 2018년~2022년까지 접목묘 관리 후 2023년에 가로수를 식재할 계획이다.
시는 왕벚나무 삽수를 전달하고 삽수접목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이번에 훈춘시를 방문했다. 시는 이번 방문에서 지난해부터 육성되고 있는 왕벚나무 육묘 재배상태 및 내한성 등도 점검했다. 시는 최근 사드배치 문제로 중국에서 반한감정이 고조되고 있지만, 훈춘시의 경우 별다른 영향이 없어 우호교류증진을 위한 ‘속초의 거리’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훈춘시에 ‘속초의 거리’가 조성되면, 향후 벚꽃관상을 주제로 다양한 기념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