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유망주 주대운(17, 양양고 1년, 사진)이 전국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주대운은 지난 10∼13일 전남 무안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회 한국C&T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국에서 150명이 참가한 고등부에서 주대운은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제치고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집중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주대운은 초반부터 장타와 함께 안정적인 그린 플레이를 펼치며 줄곧 선두권을 지켜내 좋은 결과를 냈다.
주대운은 “내심 우승까지 바라봤지만 준우승도 기쁘다”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일 생각”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올해부터 학기 중에는 3회만 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주대운은 다음달 16일 중학교 2학년 때 중학부 우승을 차지했던 건국대학교 총장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양양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주대운은 초등부 때부터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을 기록했으며,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최경주 재단의 골프꿈나무로 발탁돼 활약하고 있다.
176cm의 키에 80kg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춘 주대운은 파워 있는 스윙에 최경주 재단에 발탁된 후로는 안정된 퍼팅이 더해져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