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미(46, 사진) 양양문화원 사무과장이 26년째 묵묵히 지역의 전통문화 창달과 생활문화 활성화에 헌신하고 있다.
지난 1991년 양양문화원에 간사로 들어온 최 과장은 현재 13개 문화학교 강좌를 비롯해 양양문화제 준비, 문화생활화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문화원 회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1996년 첫 문화학교 개강 당시 5개였던 프로그램을 올해 13개로 늘리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 문화원 회원 증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현재 200여명이 가입해 있다.
최 과장은 문화원의 안살림을 책임지면서 문화원의 현장답사와 다양한 향토사료 연구활동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문화원에 재직한지 25년 된 지난해에는 한국문화원연합회로부터 장기근속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역출신의 젊은이들이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전문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토양이 마련됐으면 합니다.”
‘문화는 세대를 관통하는 언어’라고 생각하는 그는 양양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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