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소상공인들의 보호를 위해 소상공인지원강릉센터 속초출장소를 속초센터로 승격시켜줄 것을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공단에 건의했다.
시는 동서고속화철도사업 확정, 속초항 크루즈거점항 조성 등 주변여건의 변화와 교통망 개선 등으로 소상공인의 창업과 업종 전환 등이 늘어나고 자영업 비중이 높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소상공인지원 속초센터로 승격돼야 한다고 했다.
이에 시는 지난달 1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기업청에 소상공인지원 속초센터 설치를 바라는 건의문을 제출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18일 속초시를 방문한 강원지방중소기업청장에게 설악권 소상공인들이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속초센터 설치를 요청했다.
지난 2006년 4월 강릉센터 속초분소를 개소했으나 2015년 6월 속초출장소로 기능이 축소됐다. 현재 시청 청사 내에 직원 1명이 근무하고 있어 단순 업무 처리 외에 소상공인들이 필요로 하는 현장 밀착형 지원은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에 강릉센터가 원거리에 있어 현장 출장, 상담, 경영컨설팅, 상권분석 등 현장중심 지원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춘천‧강릉에는 소상공인 지원업무도 겸하고 있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지부까지 설치돼 있다”며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속초센터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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