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올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자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총 35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지난해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한 융복합에너지 지원사업 전국 공모에 선정돼 지원받은 사업비 23억7,400만원을 투입해 총 116개소에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해 연간 670㎿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7억1,000만원을 들여 개인주택 65가구에 태양광과 지열시설을 설치해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간성도서관, 여성회관, 죽왕면사무소, 고성군수산물냉동공장 옥상 등 공공시설물에도 4억1,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연간 166㎿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탄소 배출량을 줄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정부의 온실가스 저감 운동에도 동참하고, 열악한 재정에도 보탬이 되도록 태양광 설치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성지역에서는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가 도원저수지 낙차를 이용한 2,380㎾급의 소수력발전소와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립 중이다.
또 지난달 초 거진읍 용하리 산 16번지 일원에 민자 43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낮에 생산한 태양광 전력을 대형 밧데리에 저장한 후 일몰이 되면 송전하는 3.3㎿급 태양광전기저장장치(ESS)를 설치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고성군은 내년에 추진될 융복합에너지 지원사업 보조금 신청자를 오는 6월 30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태양광 80가구, 태양열 10가구, 지열 20가구 등 총 110가구며, 1가구당 태양광은 540여만원, 태양열은 1,130여만원, 지열은 1,620여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이용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