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중 학부모회 “개 멋진 아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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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사랑해 데이 행사’ / 환한 미소로 학생들 안아주고 / 여드름 치료 수제비누·팝콘 나눠줘 / 댄스동아리 만들어 발표 계획

등록날짜 [ 2017년05월08일 11시57분 ]

지난 2일 오전 설악중학교(교장 최광익) 교문 앞에서 10여명의 어머니들이 환한 미소로 학생들을 맞았다. 어머니들은 학생들을 안아주고 ‘사랑해!’ ‘멋지다!’며 어깨를 토닥여 줬다.
설악중 학부모회(회장 김영하)가 이날 등굣길에 ‘사랑해 데이-개 멋진 아들들 화이팅!’ 행사를 열었다.
학부모회 어머니들과 교사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사춘기 여드름 치료 수제비누와 팝콘을 나눠줬다. 전교생에게 나눠준 750여개의 수제비누는 학부모회가 일주일간 한 공방에서 직접 만들었다.
김영하 회장은 “이른 아침 어깨가 쳐져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힘을 북돋워주고 엄마들이 항상 든든한 지원군으로 곁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수제비누와 팝콘을 나눠주며 잠시나마 의사소통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같다”고 말했다.
설악중 학부모회는 오는 6월에는 ‘미안하다’ ‘이해한다’며 학생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사과데이 행사를 열고 학교장 강의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학부모 댄스동아리를 만들어 오는 10월 학교축제인 ‘설빛제’ 때 발표회도 열 예정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