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19일 횡성에서 개최된 제52회 강원도민체육대회에서 설악고 야구부와 속초고 배구부가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설악고는 15일 횡성 베이스볼 테마파크에서 열린 남고부 야구 준결승에서 원주고를 1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16일 강릉고와의 경기에서 2대2로 비겼지만 추첨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속초고 배구부는 극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속초고는 4개교가 출전한 이번 체전 예선에서 강릉 중앙고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이어 17일 둔내복합체육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동해 광희고와 맞붙었다. 속초고는 1세트(27대29)와 2세트(22대25)를 내줘 세트스코아 0대2로 지다가, 3세트 25대19, 4세트 26대24, 5세트 15대9로 내리 이기며 세트스코아 3대2로 극전인 역전승을 거뒀다. 속초고는 지난 4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도 대표 선발 1차 평가전에서 광희고를 3대0으로 이긴데 이어,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전국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도민체전에 속초시는 23개 종목에 319명이 출전했으며, 설악고 출신인 이헌강(한전)과 김현섭(삼성전자)이 육상 남자 일반부 5,000m와 5000m 경보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섭은 20분53초34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장재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