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지난 99년부터 운영해온 하수처리장의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하수처리장 장기 사용에 따른 시설노후와 성능저하로 인한 처리효율이 낮아져 처리공정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등의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시설개선비 13억원을 들여 당장 시급한 노후시설인 슬러지농축기 등 6종을 교체‧ 정비했으며, 올해는 20억원을 들여 악취발생의 원인인 슬러지탈수기와 가스포집탱크 교체 등의 시설현대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구조물 균열과 부식 등 노후시설에서 새어나오는 메탄가스가 악취비산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어, 정부로부터 재난안전교부금 12억원을 확보해 오는 2018년까지 슬러지소화조와 가스포집탱크를 전면 개보수 및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환경부에 내년 시설 현대화 및 슬러지 감량화 사업으로 국비 96억원을 신청해 놓았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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