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수
양양군수 선거는 김진하(58) 현 군수의 재선에 맞서 현재 정상철(70) 전 군수와 이종율(58) 속초양양축협조합장이 도전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1~2명이 더 출마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김진하 현 군수는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단독공천이 유력시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상철 전 군수와 대선 전 입당한 이종율 속초양양축협조합장의 치열한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당도 후보자를 배출할 지 관심거리다. 이에 따라 양양군수 선거는 3~4파전의 다자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현역을 누르고 당선된 김진하 군수는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현안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 양양군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지난 2011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던 정상철 전 군수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바탕으로 군의 현안사업에 국비지원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종율 속초양양축협조합장은 새로운 변화를 모토로 정부의 맞춤형 지원을 토대로 체계적인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 안석현 전 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장과 장석삼 도의원, 김양수 전 도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
내년 양양군수 선거는 김진하 현 군수의 대항마로 과연 누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할 지가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공천후유증 봉합과 함께 다자구도가 형성될 경우,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도 관심사다.
■도의원
도의원 선거는 현직인 무소속 장석삼(49) 의원의 출마가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누가 거머쥐느냐가 핵심 포인트로 꼽힌다. 장 의원은 정당 입당과 군수선거 출마여부 등을 9월을 전후해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미래한국전략특보로 활동했던 김양수(56) 전 도의원도 대선 전 정치재개에 나섰으며, 10월경 군수와 도의원 중에 출마를 확정지을 예정이어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1명의 인사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추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아직까지 구체화되고 있는 유력후보가 없는 가운데 전근배(48) 전 양양JC회장이 거명되고 있어 출마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소속인 김정중(52) 군의원도 급수를 올려 도의원에 출마하라는 주문이 많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내년 도의원 선거는 현역인 장석삼 도의원의 정당입당과 군수선거 출마여부에 따라 가변성이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김양수 전 도의원의 정치 재개와 자유한국당의 신인 공천여부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치열한 다자구도가 점쳐지고 있다.
■군의원 가선거구
가선거구(양양읍·서면·강현면)는 오한석·김정중·이영자 의원 등 현직의원 3명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15명 내외의 후보군들이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어 역대 최다 인원이 선거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양양읍을 거점으로 김정중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김택철(65) 양양군자원봉사센터소장이 설욕을 다지고 있으며, 박봉균 전 양양JC회장, 김연식(48) 양양군야구협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아직 출마여부를 확정짓지 못한 3~4명의 인사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서면은 비례대표인 이영자(52) 의원이 지역구로 출마를 결심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이상덕(54) 전 황이리장과 이창근(61) 오색리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강현면은 오한석(63) 의원이 재선 도전을 확정했고, 김건수(53) 전 강현면이장협의회장과 전용우(69) 전 강현농협조합장의 출마가 가시화되고 있다.
가선거구는 현직의원 3명에 맞서 다양한 연령층의 신인들이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당 지지율이 높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공천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민의당도 후보를 낼지 관심거리다.
■군의원 나선거구
나선거구(손양면·현북면·현남면)도 고제철‧최홍규‧진종호 의원 등 현직 3명이 모두 출마를 확정한 가운데 8명 내외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손양면은 재선에 나서는 진종호(47) 의원과 김의성(55) 전 손양면자율방범대 부대장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현북면은 고제철(63) 부의장이 재선 도전장을 낸 가운데 오세만(57) 전 의원이 출마 채비에 나서 재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남면은 3선에 도전하는 최홍규(62) 의원에 맞서 김우섭(57) 전 의원이 출마를 확정했고, 전양병(66) 현남면생활안전협의회장과 박광수(68) 전 광진리장도 출마가 가시화되고 있어 치열한 대결이 점쳐지고 있다.
나선거구 역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3개 지역 모두 현역과 도전자간의 리턴매치가 성사될 전망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내년 6·13 지방선거 양양군수 선거에서 출마자로 현재 3~4명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은 양양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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