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수
고성군수 선거는 윤승근(62) 현 군수의 재선출마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인사는 총 5명이다. 이들 모두가 출마 의사를 확실히 밝히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선거 준비에 나서고 있다.
현재 윤 군수를 비롯해 신준수(61) 전 육군본부 부관감실 총무과장, 이경일(60) 현 강릉영동대학교 부총장, 최태욱(63) 전 재경고성군민회장, 함형완(58) 전 군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힌 상태다. 윤 군수와 최 회장은 자유한국당, 함 전 군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신 전 총무과장은 국민의당 소속이고, 이 부총장만 당적이 없지만, 무소속보다는 정당을 통해 출마할 계획이라 자유한국당이나 더불어민주당 중 한 곳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민선 6기를 이끌고 있는 윤 군수는 재임기간 동안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며 그 동안 다져놓은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신 총무과장은 해방풍을 재배하는 농사꾼으로 변신해 3번째 도전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동부지방산림청장으로 40년 공직생활을 마감한 이 부총장은 최근 고향발전을 위해 출마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2014년 지선에서 군수 출마를 선언했다가 포기했던 최 회장은 고향에 정착해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지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함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대선 캠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도의원
고성군 도의원 선거는 현재 4명이 자천타천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김용복(62) 현 도의원을 비롯해 박효동(60) 전 도의원, 김성진(60) 전 설악수련의 집 원장, 조의교(61) 전 기획감사실장이다.
김 의원과 박 전 의원, 조 실장은 자유한국당 소속이고, 김 원장은 무소속이다.
이 가운데 김 의원과 박 전 의원만이 출마의사를 확실시 밝히고 있다. 김 원장은 출마를 고심 중이라고 밝혔고, 조 실장은 아직 출마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내년 지선은 김 의원의 재선 도전과 함께 지난 2014년 지선에서 무소속으로 군수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박 전 의원이 도의원으로 선회하면서 당내 공천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기에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당내의 입지를 확인하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야당 인사들이 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후보자를 낼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도의원 선거는 아직 안개 속이다.
■군의원 가선거구
고성군의원 가 선거구(토성·죽왕·간성)는 지난 지선 출마자들이 대부분 거론되고 있어 2014년과 비슷한 양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출마예상자는 모두 7명이며 대부분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토성지역 출마 예상자는 △김일천(60) 전 군의원 △용광열(52) 군의원 △이동환(52) 토성면번영회장 등 3명이다. 죽왕은 △유재일(52) 고성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간성은 △김숙희(52) 군의원 △함명준(56) 군의원 △정달수(60) 전 고성중고총동문회장 등 3명이다.
이중 확실하게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은 용광열·함명준·김숙희 현 군의원을 비롯해 김일천, 유재일 등 5명이다.
이동환 토성면장과 정달수 회장은 좀 더 시간을 두고 결정하겠다며 판세를 주시하고 있다.
유일한 홍일점인 김숙희 의원은 내년 지선에 출마하게 되면 고성지역 첫 여성 출마자가 된다. 함명준 군의원은 군수 출마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어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기소돼 의원직을 상실한 김진 전 군의원은 새 정부 들어 사면이 이뤄지면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군의원 나 선거구
고성군 나선거구(거진·현내)는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출마 예상자가 10명이다. 거진에서는 김영문(60) 현 군의장을 비롯해 김일용(43) 의원, 문명호(62) 전 의원, 이춘식(60) 전 고성수협 과장, 이창열(47) 전 민주당 고성연락소장, 정길상(60) 전 고성군의정회 사무국장 등 6명이다. 현내에서는 김형실(59) 군의원을 비롯해 송흥복(70) 고성군주민자치협의회장, 김흥선(64) 고성군체육회 이사, 임성용(59) 전 현내면번영회장 등 4명이다.
현재 거론되는 출마자들은 대부분 지난 2014년 지선 때 당내 경선 또는 선거에 출마했던 인사들이고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내년 6·13 지방선거 고성군수 선거에서 현재 5명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간성읍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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