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해변의 전망대 투어가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남부권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하조대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정자각과 애국송 등을 둘러본 후 하조대 전망대에서 동해바다를 조망하고 스카이워크도 걷는 등 해변관광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 인근 해변인 수산항과 남애항, 죽도해변의 전망대 투어에 나서는 단체관광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관광객들은 남애항과 죽도정 전망대를 오른 후 서핑명소인 현남지역에서 점심을 먹고, 수산항에 있는 봉수대 전망대에 올라 바다를 조망한다. 이어 수산항 요트마리나 시설을 관람하고 물회나 막국수, 섭국 등을 즐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하조대를 거점으로 한 남애항과 죽도정 전망대는 차량으로 10∼20분 거리에 위치해 이동하기가 편리하다. 젊은 층들은 서핑과 함께 전망대 투어를 SNS로 홍보하는 등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일부 국내 여행사들은 양양해변의 전망대 투어를 동해안의 특화 관광상품으로 기획하고 있다.
지난 5일 하조대 전망대를 찾은 관광객 심완주(48, 서울) 씨는 “처가가 있는 강릉에 왔다가 양양에 전망이 좋은 해변 전망대가 많이 있다고 해 연휴를 맞아 찾았는데, 푸른 동해바다도 볼 수 있고, 주변에 먹거리도 많아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양양군은 최근 해변 전망대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자, 올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전망대 투어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 해설사도 배치해 관광객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최근에 양양해변에 조성한 전망대 투어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하조대 스카이워크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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