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양양지역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찬성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속초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권영호)은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해야 할 당위성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보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4월 학생과 학부모, 교원, 학교운영위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속초지역은 전체 응답자 중 54.7%가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 3월 적용 대상인 초등학교 4~5학년 학생의 찬성률은 58.4%, 학부모의 찬성률은 60.9%로 과반을 훨씬 넘었다.
양양지역은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에 65.5%, 중·고 분리 동시 전환에 66.2%의 찬성률을 보여 두 항목 모두 반대 의견을 크게 앞섰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은 앞으로 학부모와 지역인사 등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공청회를 개최하고 6월말까지는 도교육청에 남녀공학 전환 추진 계획을 제출, 내년도 예산을 확보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제반시설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