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창단한 속초시여성예비군(소대장 최은봉)이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을 비롯해 민관군 관계증진 및 안보의식 강화, 사회봉사, 재난재해 구호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속초시여성예비군은 그동안 군장병 위문 및 지원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쳐왔다. 지난해 5월에는 하조대 8군단 유격장을 방문해 훈련을 받는 36대대 사병들에게 치킨, 수박, 음료 등의 간식을 제공하고 소대원들이 함께 유격체험을 했다. 추석을 앞두고는 떡, 과일, 피자, 치킨 등의 간식을 준비해 학사평에 있는 36대대를 찾아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병들을 위문했다.
올해 4월에는 정기 안보견학행사로 포천 ‘승진과학화 훈련장’으로 1일 견학을 다녀왔다. 이날 소대원들은 한국과 미국 장병 2천여명과 장갑차, 전투기 등 250여대의 최신예 장비가 참가한 ‘통합화력격멸훈련’을 참관하며 안보의식을 키웠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떡국 떡 판매 수익금으로 위기가정, 독거노인, 장애인가정에 이불을 지원했으며, 매주 화요일에는 10여명의 대원들이 속초시장애인체육회 보치아, 육상, 탁구, 바둑, 파크골프, 핸드사이클 선수들을 위해 급식소 급식지원을 5년째 이어오고 있다. 또 2010년부터 8년째 지속해오고 있는 속초시자원봉사센터의 특화사업인 ‘홀로어르신 친한친구만들기’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속초시여성예비군은 2013년부터 참여해 재래시장데이트, 봄소풍, 박물관 견학, 생신상 차려드리기, 가을소풍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홀로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홀로어르신 친한친구만들기 1년 사업을 마무리하는 ‘친친어르신추억한마당’ 행사에서 조숙자 대원 등 대원들이 품바공연을 펼쳐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 4월 25일에는 2017년 속초시자원봉사릴레이의 일환으로 장애인체육회 선수들을 위한 중식지원과 식당(급식소) 청결지원에 이어 장애인들과 함께 종합운동장에서 윷놀이, 공 튕기기, 공 이어받기 등의 레크리에이션을 펼쳤다.
속초시여성예비군은 최은봉 소대장의 리더십과 윤상덕 대대장과 배일국 중대장의 적극적인 지원, 자원봉사단체 활동 경험이 많은 정만자 전령(총무역)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지역에 꼭 필요한 단체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최 소대장은 “낮은 곳에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매화같이 은은한 향을 풍기며 지역을 섬김는 자세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고인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속초시여성예비군이 지난 2011년 창단 후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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