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중앙동 주택재개발사업에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할 의사를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조합 사무실에서 연 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국내 굴지의 8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이날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건설사는 (주)대림산업, (주)고려개발, (주)신동아건설, (주)동부건설, (주)쌍용건설, (주)롯데건설, (주)삼호, 현대산업개발 등이다.
80년대 후반 중앙동재개발사업이 추진된 후 참여하는 시공사가 거의 없어 번번이 좌절을 맛봤던 예전과는 대조적이다.
조합은 오는 21일 재개발 시공사 입찰이 마감되면 다음달 1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조합원 현장 투표로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조합은 조만간 시공사 선정 작업이 마무리 되면 본격적인 재개발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합측은 이사회 및 대의원 회의 등을 통해 정관 변경, 운영기준 변경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
중앙동재개발사업은 속초시청 뒤편 중앙동 497번지 일원 5만6,142㎡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0층, 1,09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축할 계획이다.
한기학 조합장은 “이번 입찰 현장설명회에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해 사업전망이 더욱 밝아졌다”며 “시공사가 선정되면 바로 재개발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노력히겠다”고 했다.
조합은 지난 3월 16일 창립총회를 갖고 4월 19일 속초시로부터 인가받았다. 고명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