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고성군을 찾아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관광 등 남북현안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 10명은 이날 고성군청 상황실에서 윤승근 군수를 비롯한 금강산관광중단 피해대응추진위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고성주민들의 피해와 관련한 대책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5·24 대북제재 조치가 내려지면서 분위기상 금강산관광 재개가 어려워 고성군의 피해도 더 커졌다고 생각한다”며 “피해보상특별법 제정에 저희들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이산가족 상봉이라도 이뤄져야 남북관계 진전의 물꼬를 틔울 수 있는데 그것마저도 되질 않고 있다”며 “오는 8월 15일 광복 72주년을 기해서 중단되었던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되도록 국회차원에서 정부에 촉구하고 북한이 전향적인 태도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지난 13~14일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당 소속 의원과 비상대책위원, 지역위원장, 시도당위원장, 지역 사무처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용수 기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 10명이 고성군청을 방문해 금강산관광중단 피해대응 추진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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