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코리아 속초지부(지부장 김세형, 삼협축산·파이널수학전문학원 대표)가 지역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쪽방촌 독거노인에게 옷과 쌀 등 기부하기, 어르신들에게 한글 가르치며 말동무 되어주기, 학생들과 함께 하는 봉사하기 등 도움이 꼭 필요한 이들을 찾아내, 그들의 입장을 헤아리는 맞춤형 봉사를 하고 있다.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 봉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나눔코리아 속초지부는 2015년 김세형 지부장을 비롯해 이문성(이문성수학학원 대표), 김경숙(집현전학원 대표), 학생 15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전국에 200여개의 지부를 두고 있는 나눔코리아는 1997년 창립됐으며, 노숙자 무료급식사업, 독거노인 집 리모델링, 무연고자 장례식 등의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3일 나눔코리아 속초지부는 속초여고 인근 학원가에서‘양한마리의 기적’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학생봉사자들이 여러 곳에서 기부 받은 문구류, 의류, 책과 인형 등을 팔아 총 65만원의 수익금을 속초교회 선교사를 통해 에티오피아 현지에 전달했다. 양 1쌍을 기부하면 1명의 어린이가 6년 과정의 학교를 졸업할 수 있다는데 착안해, 9쌍의 양을 기부, 총 9명의 학생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었다.
이와 같은 학생봉사 활동은 봉사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유기견봉사, 다문화봉사, 지역아동센터봉사, 경로당봉사 등을 하고 있다. 특히 경로당봉사의 경우에는 학생들이 직접 약물오남용 관련 춤과 노래를 만들어 경로당에서 공연도 하고, 어르신들이 가져온 약을 분석해 약의 부작용을 친절히 설명해 드리기도 한다. 나눔코리아의 다양한 학생봉사 활동은 수시전형의 대학입시와 지역인재육성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나눔코리아에 기부된 물품을 지역 내 꼭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연예인 기부물품 중 음악관련 CD 등을 소년소녀 가장에게 나누어 주는 일도 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는 속초한살림에서 기부한 쌀을 매달 필요한 곳에 나누어 주고 있다.
나눔코리아 속초지부의 봉사 중 가장 따뜻한 봉사는 지역 어르신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는 봉사이다. 매주 집으로 방문해 한글봉사·이야기 나누기 등을 하는데, 한 어르신은 우울증까지 치료되고, 간단한 휴대폰 문자 교류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나눔코리아(www.nanoomkorea.or.kr/)에서 회원가입 후 매월 5천원으로 후원 가능하고 봉사도 할 수 있다.
이은경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지난 6월 3일‘양한마리의 기적’바자회에서 나눔코리아 속초지부 회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양한마리의 기적’ 바자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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