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작은 재능기부가 지역사회를 보다 밝게 할 수 있다면 더 없이 보람되고 행복합니다.”
양양에서 노루페인트 대리점과 우리도건을 운영하고 있는 김재식(41, 사진) 대표가 5년째 소리 소문 없이 재능기부 봉사를 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13년부터 양양관내 폐교위기 학교들의 담장을 새로 칠해주는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 2010년부터 노루페인트 양양대리점을 운영한 그는 학생 수 감소로 폐교위기를 겪고 있는 작은학교들이 담장만이라도 화사하게 바뀌면 다시 학생 수가 늘어나지 않을 까하는 마음에서 재능기부를 하기 시작했다.
페인트 가격이 만만치는 않지만 김 대표는 우리도건 직원들과 함께 학교 담장을 산뜻하게 칠해 주고 있다.
“꽃이 피면 벌이 날아들듯이, 폐교위기에 놓인 작은 학교들의 담장이 깨끗하게 옷을 갈아입으면 재학생은 물론 예비 초등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주어진 여건에 맞춰 학교 담장을 칠했을 뿐입니다.”
양양이 고향인 김재식 대표는 11년 전 페인트 전문회사를 창업해 프리랜서로 일하다, 8년 전 조광페인트를 시작으로 현재 노루페인트 양양대리점과 우리도건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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