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설악동 중도문마을~조양동 상수도사업소를 연결하는 떡밭재도로가 지난달 30일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임시 개통됐다.
지난 2008년 9월 공사에 착수한지 10여년만이다.
시는 “동서고속도로 개통과 다가오는 동계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해 떡밭재도로를 지난달 30일 임시 개통했다”고 밝혔다.
시는 개통에 앞서 지난주 도로포장과 차선도색 등의 작업을 마무리했다.
시는 당초 올 하반기 떡밭재도로를 개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동해고속도로 속초~양양구간이 개통된데 이어 지난달 30일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떡밭재도로 개통을 앞당기게 됐다.
시는 떡밭재도로의 임시개통으로 북양양IC에서 시내중심권과의 거리가 약 3km정도 단축됨에 따라 이동시간이 4분정도 줄어든다고 했다.
특히, 조양동지역과 중도문마을과의 이동시간이 예전에 비해 50% 이상 단축돼 관광성수기 때마다 발생하는 설악동과 대포항 일원의 교통정체 현상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떡밭재 도로개설공사와 연계해 진행하던 북양양IC~떡밭재 접속도로 공사도 지난달 30일 개통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가로등 및 도로안전시설물(중앙분리대등) 등 추가적인 부대공사가 남아 있지만,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차량통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임시 개통하게 됐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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