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서핑전용해변인 양양 현북면 중광정해변은 (주)라온서피리조트(대표 박준규, 서피비치)의 친환경 맞춤형 해변설계로 연간 10만명 이상의 서퍼들이 찾는 가장 핫한 해변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조대해변과 지척인 중광정해변은 세기연수원과 하조대집단시설지구, 포병연대 등으로 인해 그동안 해변기능을 제대로 못했지만, 국내 최고의 해변설계 기획자인 박준규 서피비치 대표의 오랜 노력 끝에 국내 최초 서핑전용해변으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서핑해변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다양한 서핑해변 인프라 구축
지난 2015년 공식 오픈한 서피비치는 서핑을 필두로 비치필라테스, 체험다이빙, 릴렉스존(일명 칠링존), 해먹존 등 다양한 해변테마를 운영하며 서핑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곳은 국내 최초의 서핑전용해변이라는 명성과 함께 이에 걸맞은 인프라가 차곡차곡 쌓이면서 카라반과 글램핑, 게스트하우스 등 맞춤형 숙소단지까지 구축됐다.
서피비치는 많은 이들이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적정한 가격에 할인까지 한 꾸러미 상품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라반을 하루 10만원에 대여하면 서핑강습과 비치필라테스‧해먹 이용 등 8가지 테마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서핑강습만 전문적으로 받을 경우에는 6만원을 내면 8가지 해변테마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서핑전용해변에서 8개 테마만 할 경우에는 1만5,000원의 이용료만 내면 된다.
서핑보드 600개와 슈트 300벌을 보유하고 있는 이곳은 모든 서퍼들을 대상으로 대인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문강사 4명을 비롯해 직원들 모두가 최고의 서핑문화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초보부터 전문마니아까지 함께 파도타기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중광정리 서핑전용해변에서만 가능하다.
서피비치는 올해 100회가 넘는 해변 촬영을 할 정도로 이국적인 해변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명 아웃도어 회사의 모델인 강소라 씨의 서핑모습 등 내로라하는 연예인들의 해변화보가 이곳 중광정 서핑전용해변에서 촬영됐다.
주민들과 상생, 글로벌 해변으로
서피비치는 올해부터 해변에 노천탕을 설치해 9월 이후부터 연중 서핑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파도가 거세지는 시기에 맞춰 연중 서핑이 가능한 해변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지난해 세계적인 맥주회사인 코로나의 선셋 세션에 5천여명이 참가하며 서핑전용해변의 성공 가능성을 견인했다. 이에 코로나는 올해 양양 현북면 중광정리 서핑전용해변인 서피비치에서 8월 26∼27일 이틀간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을 후원하기로 확정, (주)라온서피리조트와 세부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은 영국, 호주, 이탈리아, 일본 등 세계 12개국에서만 진행하는 특별해변축제로, 코로나의 글로벌 채널에 공식 등록돼 올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됐다.
서피비치는 코로나코리아의 예산지원에 따라 올해 해변축제는 프로그램의 규모와 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관광객들까지 포함해 5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피비치는 강원도와 함께 이번 글로벌 해변축제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홍보관 설치 등 연계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역바다의 주인은 어민들’이라는 평소 지론대로 중광정리 주민들과 상생에 나서는 서피비치는 마을대소사는 물론 소소한 소통을 통해 국내 최초의 서핑전용해변을 글로벌해변으로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특히 중광정리 주민들의 마을소득 창출을 위해 서핑전용해변 바로 옆에 튜브놀이 등이 가능한 마을해변도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박준규 대표는 지난 3년간 죽어가던 중광정해변을 친환경 맞춤형 서핑전용해변으로 일궈왔다. 고운 산 모래와 안정적인 파도 등 최적의 서핑여건을 찾아내 서핑 맞춤형 해변으로 설계하고, 주민들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동해안의 대표적인 글로벌 로컬 사례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1일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 중광정해변을 찾은 서퍼들은 “8월에 코로나 해변축제가 열리는 중광정 서핑전용해변을 미리 찾아 서핑을 즐겼는데, 정말 이국적인데다 해변테마도 글로벌 해변 못지않게 다채로워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www. surfyy.com>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국내 최초 서핑전용해변인 중광정해변을 찾은 서퍼들이 바다에 뛰어들고 있다.
서피비치는 피서철 성수기에는 인기 DJ 산이 등 많은 래퍼들이 찾아 서퍼들과 함께 뜨거운 여름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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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규 (주)라온서피리조트 대표
“최고의 서핑해변 만들기 최선”
국내 최초 서핑전용해변을 설계 기획한 박준규 대표는 부산 해운대 해변을 스마트해변으로 기획한 해변 전문 기획자로 유명하다. 평창군 진부가 고향인 그는 늘 바다를 보면서 새로운 개척의 꿈을 꾸다, 세계적인 해변에 견줄만한 강원도 동해안의 해변을 서핑해변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각오로 중광정해변에 지팡이를 꼽았다.
서핑전문가인 이형주 서피비치운영본부장 등 직원들과 함께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백사장을 가꿔나가면서 중광정해변은 공식 오픈 3년차인 올해 국제적인 해변축제인 코로나해변축제를 열게 되는 등 국제적인 경쟁력까지 갖추게 됐다.
박 대표는 피서철 성수기가 끝나면 직원들에게 3개월 유급휴가를 줘 뉴질랜드 등 서핑선진국을 다녀오게 하며 서핑해변 선진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준규 대표는 “동해안 시대를 맞아 해변의 난개발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미리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해변을 운영하는 것 또한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듯이, 최고의 서핑해변을 만들어내는 과정에 초점을 두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좋은 해변, 공정한 서핑해변, 만족도 높은 글로벌해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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