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낙산사(주지 도후스님)가 지난 22일부터 8월 30일까지 불화&민화반 전시회를 연다.
낙산사는 지난 4월부터 ‘붓 한 자루로 떠나는 아름다운 힐링여행’이란 주제로 운영하고 있는 문화강좌 불화&민화반 회원들이 그린 작품을 낙산사 의상기념관에서 전시한다.
불화&민화반은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국대 선학과를 졸업한 진원 스님이 진행하고 있다.
수강생들은 화조도, 어해도, 십장생도, 풍속도 등의 민화와 사천왕초, 수월관음도, 지장보살도 등 불화를 선보인다. 또 부채와 다포, 도자기 핸드 페인팅 등 생활용품에 그림을 그려 넣은 실용미술 작품도 선보인다.
낙산사는 고려시대 불화인 ‘수월관음도’에 창건설화가 그림으로 반영됐으며, 단원 김홍도가 그린 ‘낙산사도’는 지난 2005년 낙산사 화재 후 복원의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기도 했다.
도후 주지스님은 “그동안 실력을 갈고 닦아온 회원들의 정성 깃든 작품들을 많이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첫 작품전시회를 여는 낙산사의 불화&민화반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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