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MG새마을금고연수원 조성사업이 강원도의 행정지원 약속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고성군에 따르면 토성 인흥에 조성할 예정인 MG새마을금고 연수원 부지가 개발촉진지구 지정사업 부지에 묶여 사업 착공이 불투명한 상황이었으나, 강원도가 지구지정 해제에 앞서 행정절차를 우선 추진토록 해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앞서 고성군은 지난 2월 도에 ‘인흥 사계절 종합관광 복합단지 조성사업’ 지구지정 해제를 요청했고, 지난 11일 도가 이같이 회신했다.
이에 MG새마을금고는 지난 14일 토성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MG새마을금고는 이날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가면 2020년 12월 개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G새마을금고는 당초 오는 2019년까지 토성면 인흥리 698의 2번지 일원 56만8,549㎡ 부지에 총 921억여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750㎡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연수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2015년 12월 고성군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연수원 부지가 (주)이랜드레저비스가 인흥 사계절 종합관광레저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지난 2008년 개촉지구로 지정된 곳이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었다. 도는 국토부의 개촉지구지정 해제 절차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돼 연수원 조성사업이 올해도 추진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자, 고성군의 요청을 받아 해당부지의 개촉지구 지정 해제안을 국토부에 올렸고, 이에 따라 행정절차 추진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보내 온 것이다. 이에 MG새마을금고는 연수원 건립부지를 자치단체장이 승인·고시하는 농어촌휴양지구단지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오는 9월까지 행정절차를 마치고 개촉지구지정 해제 즉시 바로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 새마을금고는 연수원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까지 모두 마친 상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