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대학생들은 물론, 고등학생들까지 많은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한다. 하지만 이에 따른 피해도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2016년 강원도 학생생활문화 및 학교구성원 인권실태조사’에 따르면 강원도 청소년의 약 30%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으며, 이들 중 무려 24.6%는 최저시급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아르바이트의 현실을 바탕으로 속초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1기 청소년신문사 ‘다원’ 기자들이 지난 22일 속초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속초해수욕장 국민여가캠핑장 및 튜브·파라솔 대여장을 찾아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만났다.
그들은 현재 지급받는 급여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만족한다고 답변하였다. 그들은 “시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보니 적게 주지는 않는다”며 “다른 곳보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편”이라고 덧붙였다.
근로 환경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충분히 만족스럽다. 일하는 중간 중간 편히 쉴 수 있고, 다른 직원 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편히 일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일하는 중 가장 힘든 점으로는 진상손님을 꼽았다. “가끔 술 드시고 오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 분들을 상대 해드리는 것이 제일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 대학생은 “개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이나 편의점은 최저시급도 맞춰 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아르바이트 하는 청소년들의 힘든 점을 말해주었다. “그래도 요즘은 법이 바뀌어 근로계약서는 전부 작성한다”고 했다.
2017년의 현재 최저시급은 6470원이다. 청소년은 성인과 동일한 최저시급을 지급 받는다. 또, 주휴수당도 받는다. 주휴수당이란 1주 동안 규정된 근무일수를 다 채운 근로자에게 유급 주휴일을 주는 것이다. 5인 이상 사업장은 야간 근로에 대해 지급되는 수당(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 사이의 근로)인 ‘야간근로수당’도 챙겨야 한다. 청소년에게도 이러한 근로기준법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아르바이트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학교에서 아르바이트에 대한 교육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직업과 진로를 배우는 시간에 근로기준법이나 청소년 아르바이트 피해 사례와 해결 방안 등을 배우면 생활 속에서 실용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부에서 청소년 아르바이트 정책을 강화하는 방법이 있다. 임금은 꼭 지급하고, 부당하게 해고하는 일이 없도록 처벌을 강화하고, 고용주 역시 이 법들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속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1기 청소년신문사 ‘다원’ 기자(임현수·구보경·김호준·손우민·이수아·최유정)
속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1기 청소년신문사 ‘다원’ 기자들이 속초해수욕장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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