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조대를 찾는 피서객들이 최고의 만족을 느끼도록 주민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15년째 양양 현북면 하조대 해변을 가꿔나가고 있는 오제남(51, 사진) 해변운영위원장은 주민들과 함께 명품해변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북면 하광정리 이장을 겸하고 있는 오 위원장은 5년 전부터 5천만원 이상 흑자를 낸데 이어 4년 전부터는 1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며 하조대 해변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3억4천만원의 매출에 1억2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하조대해변은 매년 적자경영에 허덕이며 되풀이되던 불법전대 행위가 사라지면서 해변운영 참여 인원도 늘고, 소규모 시설재투자까지 이뤄져 피서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오 위원장은 피서객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사항을 일일이 체크하며 개선에 나섰고, 지난해 해변운영 과정을 분석해 시설개선을 이어나갔다. 하조대 해변은 매년 10∼20%의 피서객 증가로 브랜드 해변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는 지난 29∼30일 이틀간 자부담 500만원을 투입해 하조대 해변 여름페스티벌을 열어 피서객들에게 여름추억을 선사했다. 현재 현북면의용소방대 부대장도 맡아 활발하게 지역사회 봉사에 나서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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