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친환경 산악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정족산 생태복원 및 관광자원화에 나선다.
정족산(鼎足山)은 양양 서면 중앙 남동부에 위치한 해발 869m의 산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세 봉우리가 높게 솟아나서 그 모양이 솥발(鼎足) 같다고 해 지어졌다.
군은 지난 2013년 국유림 사용허가를 받아 서면 서림리 해담마을(4.84km)과 내현리 버들골(4.74km)에서 정족산 정상까지 오르는 9.58㎞의 등산로를 개설했으며, 입소문을 타면서 매년 방문객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양양 시내권은 물론 설악산 오색지구와 10분 거리에 있어 연계 방문이 용이한 정족산을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연계한 배후 관광인프라로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정상부 일대에 철쭉 등 야생화 군락지를 조성해 정족산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 2일 정족산 관리청인 동부지방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와 ‘정족산 생태복원 및 관광자원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정족산 정상부 일대 철쭉 군락지 조성을 위한 세부 탐사와 기본계획 수립 후, 국비 공모사업 등을 통해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