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지역의 한 건설업체 대표가 물품 및 재능기부로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죽왕면 가진리에서 (주)대덕건설를 운영하고 있는 윤광희(57, 사진) 대표는 최근 무료양로원(기초생활수급자 대상)인 고성효도원 주위에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휀스(720만원 상당)를 설치해주고 물품을 지원해 고마움을 샀다.
그는 지난 7월 초에도 고성군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매년 1,000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해수욕장 개장 전에 죽왕면 가진리 공동작업장 및 샤워장에 세탁기 1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또 우연히 알게 된 속초와 고성, 강릉 등 3개 지역의 독거노인 7가구에 총 100만원의 생활비를 통장으로 넣어주고 있고,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속초지역 학생 12명에게 매월 총 60만원을 남몰래 후원하고 있다.
윤 대표는 “고성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삶의 터전을 일궈온 만큼 지역주민들을 위해 환원사업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들을 도우며 건실한 건설업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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