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출신의 전제국(65, 사진) 방위사업청장은 지난 14일 전화통화에서 “저를 키워준 고향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국가발전을 위해 부여된 소임을 충실하게 이행해 국방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차관급인 방위사업청장에 임명된 전 방사청장은 관료 출신의 국방전문가로 국방부 최초의 문민 정책실장 이력을 지니고 있으며, 싱가포르 반부패 사례 연구 전공으로 그동안 비리로 얼룩진 방사청 혁신의 적임자로 꼽혀 이번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전 방사청장 임명과 관련, “현대적 개념의 국방정책 및 무기체계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실무경험과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했고, 이를 바탕으로 고질적인 방산비리 근절과 방사청의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양양 현남면 원포리가 고향인 전 방사청장은 인구초교 임호분교와 현남중, 강릉고를 거쳐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방부 국제협력관, 감사관, 국방정책홍보본부장, 국방정책실장,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 초빙교수 및 외래교수 등을 지냈다.
현재 양양 현남면 원포리에 여동생 전애란 씨가 거주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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