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마을미술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이기범(사진) 화가가 지난 18일부터 서울 대학로 혜화아트센터에서 개인전 ‘찰나의 풍경-space, place, moment’을 열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설악산 울산바위와 동해바다 파도를 위주로 그린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화가는 작가노트에서 “45억 년이 되었다는 이 푸른 별에서 순간 사라지는 파도나 기껏해야 몇 천 년 형태를 유지하는 울산바위나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다. 그래도 난 찰나의 그 모습이 좋다”고 했다.
홍익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한 이 화가는 2013년 고성군 토성면에 정착해 갤러리 펜션 ‘봉포플라트폼’을 운영했으며, 현재는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말 속초 청호동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아트플랫폼 갯배’의 총괄 기획을 맡았다.
‘아트플랫폼 갯배’ 오픈 초대전 등 개인전 3회와 앙데팡당전(국립현대미술관), 에꼴 드 서울전(관훈갤러리), 2016 강원한마당 부스전(강원문화회관), 소통의 간극전(고성문화마을), 2인2색전(국회 고성연수원) 등 다수의 단체전을 열었다. 장재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