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아우름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이재균, 장애인자립센터)가 오는 25~26일 이틀간 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2017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를 개최한다.
장애인자립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열었던 ‘속초 전국장애인 영화제’를 올해부터 인권과 문화를 주제로 하는 국제단위 참여형 축제로 연다.
영화제는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속초시와 금보성 아트센터,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등이 후원한다.
25일과 26일 오후 7시 각각 개막식과 폐막식 축하공연을 연 뒤 초청작과 공모작 영화를 상영한다. 축하공연은 재능기부로 홍보대사인 연예인과 예술인들이 참여한다.
영화제 기간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금보성 아트센터 후원 전시회, 장애인 비장애인 엑스포 씨~마켓, 자선 패션쇼, 체험부스 등을 열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애인영화제조직위는 앞서 지난 5월 31일까지 장편, 단편, 3분영화, 공익 분야로 나눠 출품작을 공모해 대상 ‘대결’, 금상 ‘내 얘기를 들어봐’, 은상 ‘우리도 먹방’, 인권상 ‘썩은 동아줄’ 등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재균 영화제조직위원장은 “국제장애인영화제는 장애인이 직접 제작하고 비장애인이 협력해 함께 만들어 가는 글로벌 축제”라며 “장애인을 동정이 아닌 같은 꿈을 이뤄가는 사람으로 봐주시면 세상은 좀 더 아름다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지난해 8월 26~27일 속초 엑스포광장에서 열린 제3회 속초전국장애인영화제 개막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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