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간성지역 천연도시가스(LNG) 공급관로 공사가 내달부터 본격 추진돼 내년부터 군인아파트를 시작으로 천연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고성군은 “간성시가지 천연가스 공급관로 설치를 위한 자부담 비용을 모두 확보했다”며 “이달 중으로 간성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주)참빛도시가스와 도시가스 공급 지원사업에 따른 협약을 체결해 내달부터 관로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 22일 밝혔다.
고성군은 도비 10%, 군비 40%, 공급업체(수요자 부담금 포함) 부담금 50% 등 총 공사비 15억9,780여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군은 오는 12월말까지 고성정압관리소(간성 상리)에서 경찰서 인근에 신축 중인 군인아파트(올 연말 완공 예정)까지 총 연장 2,563m에 달하는 도시가스 공급관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육군22사단이 수요자 부담금을 우선 지급함에 따라 공사가 완료되면 내년 군인아파트부터 천연가스가 공급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군인아파트 도시가스 공급관로 공사가 끝나면 2018년부터 도시가스 공급 신청을 받아 4개년 사업으로 간성 시가지 2,274세대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내년 간성읍 상리 일원 131세대의 공동 및 단독주택을 시작으로, 2019년 간성 대명아파트 지역 485세대, 2020년 간성시장 일원 850세대, 2021년 삼익아파트 674세대에 천연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해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조례’를 제정, 도시가스시설 분담금을 내야하는 주택에 최대 200만원까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게 최대 250만원까지 각각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도시가스 시설 업체에는 배관길이, 공급 가구 등에 따라 일부 시설비를 지원한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속초관리소(장사동)~고성공급관리소(간성 상리)까지 총 연장 23.6km의 주배관 공사를 지난 5월 마무리한데 이어 6월 정압관리소(1개소)와 차단관리소(2개소)를 준공했고, 지난달 시험운영까지 모두 마쳤다. 이용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