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도리원농악이 지난 7~8일 이틀간 평창군 용평체육관에서 열린 ‘제27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속초문화원(원장 김계남)은 지난 5월부터 단원들을 모집해 이번 민속예술축제를 준비해 왔다. 농악대는 속초시립풍물단, 런갯마당 등 지역예술인들과 일반 시민 56명으로 구성됐다.
속초도리원농악은 100년 전통의 서낭굿에서 시작됐으며, 강릉문화권 농악에 경기농악이 가미된 점이 특이하다.
속초문화원 관계자는 “예전에는 글자놀이도 했으나, 이번에는 달팽이진, 십자진 등의 놀이에 집중했다. 특히 도리원 주민들의 참여가 어려워 농악의 명맥을 잇기 위해 새로 모집한 일반시민들 위주로 도리원농악보존회를 새로 구성해 출전했다”고 말했다.
김계남 속초문화원 원장은 “도리원농악보존회에 일반시민이 많이 참여한 만큼, 앞으로 시민 중심의 농악회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올해 강원민속예술축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축제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평창군이 최우수상, 춘천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양양 동호리 멸치후리기 민속단’이 시연을 펼쳤다. 장재환 기자
속초 도리원농악 단원들이 지난 7일 평창군 용평체육관에서 열린 ‘제27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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