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통해 양양읍 시가지를 생활경제 및 관광서비스 중심지로 집중 육성한다.
군은 농식품부와의 협의를 통해 지난 5일자로 양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기본계획을 승인 고시하고,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연말까지 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사업을 착수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2019년까지 총 80억원이 투입돼 기초생활기반 확충과 지역경관 개선, 지역역량 강화 등 3개 분야에 10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전통시장 다목적광장이 조성되는 남문리 210-36번지 일원에는 ‘양양나들장’이 들어선다. 남대천 제방도로 측면에 필로티공법을 적용,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1층에는 나들쉼터와 필로티광장을, 2층에는 웰컴센터와 나들마켓을 조성한다. 또 작은영화관 조성사업과 연계해 3층에는 향토음식체험관(푸드코너)과 전망대와 매표소를, 4층에는 59석과 38석 규모의 영화상영관 2개소를 만들어 주민복지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다목적광장과 양양나들장 건너편 남대천둔치에는 연어가 회귀하는 공원 ‘어화원(魚花圓)’을 조성해 관광명소화 한다.
이벤트공원과 나무시장, 카트보관소 등이 설치된 이벤트존(1만164㎡)과 야생화, 가로수가 식재된 야생화존(1만8,807㎡)을 통해 ‘한여름 황금야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대천둔치에 친환경주차장 3개소(526면)를 조성하고, 양양시장과 남대천둔치를 관통하는 박스형 보행통로(연어나들목)를 만들기로 했다.
양양시내의 중심도로인 군청 사거리부터 새한공업사 앞 사거리까지 500m 구간의 보행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군은 이 구간 주행차로와 주‧정차공간을 분리하고, 차량속도 저감을 위해 고원식 횡단보도와 교차로를 설치하는 한편, 버스이용쉼터와 벤치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