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교동 KT속초지사 앞 대형 건축물 공사현장 인근 주민들이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으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들 공사현장에서 많은 소음이 발생돼 주민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 일대에는 C호텔이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1개동 지상 20층 443실 규모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바로 옆 부지에서도 S건설업체가 지난해 9월부터 1개동 지상 17층 255실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9월 완공예정이다.
주민들은 최근 이들 공사현장 건물 내부의 철골구조물 철거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요란한 소음이 하루 종일 이어진다고 했다. 특히, 건물이 올라가면서 소음이 더욱 심해 날이 더워도 창문을 제대로 열어 놓을 수 없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공사현장 인근에 노인 요양시설이 있어 소음으로 인한 노인들의 불편도 크다고 했다.
주민들은 또 이들 공사현장으로 건설자재들이 반입되는 날에는 수시로 이 일대가 통제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했다.
한 직장인은 “이달 들어 호텔 건물 내부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쇠마찰음 때문에 더워도 창문을 열어 놓지 못할 지경이다”고 했다.
이에 대해 건설업체 관계자는 “공사현장 건물 내부 철골 구조물 철거과정에서 소음이 발생한 것 같다”며 “주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최대한 소음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소음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 교동 KT속초지사 건너편 대형 건축물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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