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미술·놀이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양양기린뮤직(대표 오신애)과 지역주민들이 ‘다함께 만들며 꿈꾸는 연주회’를 개최한다.
기린뮤직이 주최하고 재미난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꿈꾸는 연주회는 ‘기린뮤직과 양양사람이 함께 만드는 소소한 동네잔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30일 오후 5시 양양 현북면 하조대 솔밭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인기배우 박철민 씨의 사회로 막이 오르는 이번 연주회는 1부 행사로 양양기린뮤직의 1인 1악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아 및 초·중·고생 50명이 바이올린과 플룻 등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전한다.
2부에서는 정소라 씨의 클라리넷 연주를 시작으로 장창미 교수의 스틸드럼 연주, 김봄이 씨의 성악, 이경욱 씨의 밸리댄스, 박종명·김태일 씨의 버스킹 등 재능기부 축하공연이 흥을 북돋을 예정이다. 지역에서 듀엣가수로 활동하며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수우상을 수상한 서면 용천출신의 박용기·이필래 부부도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한다.
양양기린뮤직은 지난 7월 현북면 어성전 현성분교에서 달빛음악회를 연데 이어 전국 각지에서 재능과 소액기부를 받아 재미난연구소의 전국 33번째 이벤트로 이번 연주회를 열게 됐다. 연주회는 참여자들 모두가 함께 하는 소망풍등 날리기 이벤트로 마칠 예정이다. 이튿날인 10월 1일에는 양양기린뮤직이 이번 연주회에 재능기부와 후원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요트타기 등 해양레저체험과 송이축제 체험시간을 갖는다.
양양기린뮤직 오신애 대표는 “다함께 만드는 이번 연주회를 많은 분들이 성원해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지난 7월 양양기린뮤직이 현북면 어성전리 현성분교에서 연 첫 달빛음악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