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재골 송이마을로 잘 알려진 양양 현북면 상광정리가 ‘흥미(興味)로운 송이마을’로 재탄생된다.
양양군은 상광정리 창조적 마을 만들기사업 세부시행계획이 지난 12일자로 최종 승인됨에 따라 다목적 흥미체험관 등 기반시설 건립공사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은 농어촌마을의 자연·생태자원 등을 활용해 도시민의 방문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상광정리는 지난 2015년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4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상광정리는 90여 가구가 거주하는 작은 농촌마을로 마을주변 산지에서 양양송이가 많이 생산되고, 이를 활용한 음식도 다양하게 전해 내려오고 있다.
사업추진단은 ‘체험(興)과 맛(味)이 어우러진 샘재골 송이마을’을 만들기 위해 3억6,600만원을 투입해 4,475㎡ 부지에 연면적 176㎡ 규모로 다목적 체험관(흥미체험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달 착공돼 11월 말쯤 준공될 예정인 체험관 내에는 송이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 조리와 전통문화·공예체험시설(150.03㎡)과 숙박을 하며 머무를 수 있는 방문자센터(26.22㎡, 1실 규모)가 들어선다.
사업추진단은 또 주민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해 한식조리사와 체험지도사, 숲해설가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마을의 유래와 현황, 농업, 먹거리 등 샘재골의 자원을 스토리텔링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