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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소방관에 감사편지 ‘뭉클’
고성 거진초교 박승리 군 / 거진119안전센터에 보내
등록날짜 [ 2017년10월02일 12시55분 ]
한 초등학생이 소방관에게 쓴 감사 편지 한 통이 최근 강릉 소방관 순직으로 마음이 무거웠던 고성지역 소방관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고성소방서 거진119안전센터는 지난달 21일 거진초교 2학년 박승리 어린이로부터 한자 한자 꾹꾹 눌러 쓴 감사의 편지를 받았다.
박 군은 편지에 “불을 끄고 사람을 구하는 힘든 일을 하는 소방관 아저씨들이 존경스럽다. 어둡고 무서운데서 용기를 내서 사람을 구조하는 게 너무 용감해요”라고 썼다.
고기봉 거진119안전센터장은 “강릉 직원의 순직으로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 편지 한 통으로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한번 우리의 사명을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긍심을 갖고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거진초교 2학년에 재학중인 박승리 군이 거진119안전센터로 보내 감사의 편지.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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