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사랑 이야기가 넘쳐나는 오페라가 속초 무대에 오른다.
강원M오페라단(예술감독 손문숙)과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는 오는 30일 저녁 7시 강원진로교육원에서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늦가을의 정취와 어우러지는 사랑을 주제로 한 오페라의 하이라이트 속 아리아만을 모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 최정상급의 성악가들이 국제무대에서 실제 맡았던 역할로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게 된다. 공연은 손문숙 예술감독의 해설과 함께 80분 가량 진행된다.
속초 출신 오페라 연출가 손문숙 예술감독은 오페라를 접하기 힘든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올해로 5회째 무료 오페라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손 감독은 “저예산으로 준비하다보니 오페라 무대의 시설과 환경은 열악하지만, 공연의 질은 서울의 어느 극장 못지않을 것”이라며 “설악의 늦가을 단풍과 함께하는 오페라 아리아의 밤에 많은 주민들과 청소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손 감독은 속초여고(15회) 출신으로 미국 인디애나대학 연극과를 졸업했으며, ‘라보엠’ ‘카르멘’ ‘리골레토’ ‘라트라비아타’ ‘세여자의 사랑이야기’ 등 다수의 오페라를 연출했다. KBS 대종상 영화제 개막식 및 행사 연출과 KBS 전국연극제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장재환 기자
손문숙 강원M오페라단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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