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시·군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조영두)는 오는 11월 18일 속초 생활체육관에서 ‘설악권 시·군통합을 향한 1만명 서명받기 및 전진대회’를 개최한다.
조영두 위원장은 “설악권 시·군이 가지는 무궁무진한 발전 잠재력은 순금에 비견될 만하다”며 “이번 행사의 캐치프레이즈를 ‘통합은 금맥이다. 금 캐러 가자’로 정했다”고 했다. 또 “설악권이 통합하면 춘천이나 원주 못지않게 강원도에서 힘 있는 중요도시로 성장할 수 있으며, 명칭도 ‘설악시’로 하면 자기지역 명칭 고수로 인한 갈등도 없앨 수 있다”며 “이번 전진대회가 1만명 서명을 받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초청가수와 평양 꽃바다예술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행운권 추첨을 통해 순금 1돈씩을 10명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조영두 위원장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내 “김진하 양양군수는 주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설악권 시·군통합추진운동을 폄하하지 말고 앞장서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김 군수가 최근 언론에 ‘속초지역 한 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할 뿐 지역 내 갈등으로 번질 수 있는 사항이어서 경계한다’며 설악권통합추진운동이 마치 지역 내 갈등을 조장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 위원장은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는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이는 것이 목민관이 취해야 할 기본덕목”이라고 반박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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