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문화원(원장 김계남)은 오는 16일 향토사연구소 위원들과 함께 서울시의 도시재생 공간을 탐방한다.
탐방장소는 마포 문화비축기지와 서울로 7017이다. 문화비축기지는 41년간 보안시설로 지정돼 일반인의 접근이 통제됐던 비밀장소였다. 석유탱크가 설치된 이곳은 기름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비축기지였다. 지금은 석유 대신 문화를 비축한다는 의미로 새 이름이 붙여졌다. 원형을 보존하면서 시민들을 위한 문화시설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로 7017은 폐쇄위기의 고가도로를 개조해 만든 시민들의 문화산책 공간이다. 기존 구 서울역에서 출발해 남대문 시장으로 이어지는 도보 공간이 매력적이다.
김계남 속초문화원장은 “서울시는 건축가, 미술가, 역사학자 등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짜내 버려진 도시시설을 문화적으로 재생했다”며 “급변하는 속초시의 변화상 속에서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의 방법을 찾아보기 위해 이번 탐방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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