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DMZ 국제예술제 포럼이 ‘DMZ 평화·생명·문화를 위한 공동협력’을 주제로 지난 10일 오후 3시 고성군청 3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고성군이 주최하고 2018 고성DMZ국제예술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포럼은 좌장인 고성문화마을 신종택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주제발표 및 지정토론,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신 대표는 인사말에서 “평화와 공존을 위한 최선의 길이 교류와 협력이라 믿고 있고 그 길만이 통일로 가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며 “고성 DMZ국제예술제를 통해 전 세계의 예술가와 남북한 예술인이 함께 만나 교류하며 한반도 협력의 물꼬를 터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득환 경동대 DMZ 통일연구원장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DMZ, 그리고 평화’라는 주제발표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제재·압박과 대화·타협을 동시 추진하고, 고성군을 통일(평화)특별자치군으로 지정 운영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선수단의 금강산 육로 참가로 세계적인 관심과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시동 민통선예술제 운영위원장이 ‘DMZ와 예술의 결합(민통선예술제)’을, 이헌수 남북강원도협렵협회 이사가 ‘DMZ와 주민의 역할’을, 장석근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새(bird)로 보는 DMZ’를, 엄경선 속초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이 ‘고성군 분단과 실향의 역사, 그리고 트라우마’를 각각 발표했다.
이어 함명준·김일용 고성군의원과 최광호 고성신문 기자, 박인교 고성군 기획감사실장 등의 지정토론 및 포럼 참가자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날 포럼을 마친 후 오후 6시 30분부터 고성문화의집 대강당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고성 DMG국제예술제 아트페스티벌이 ‘평화-몸짓 그리고 소리’를 주제로 펼쳐졌다.
고성 DMZ국제예술제 포럼은 지난 2014년 시작으로 이번까지 3회가 진행됐다. 이동환 기자
고성 DMZ 국제예술제 포럼이 지난 10일 고성군청 3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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