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올해 벼룩시장을 5개 읍면에서 순회, 개최하는 등 주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운영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모두 6회(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걸쳐 벼룩시장을 열어 총 4,053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벼룩시장의 소비자 대부분이 군청 직원들로 일반 주민들의 참여가 저조했고, 판매품목이 농특산물로 한정돼 소비자 유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군은 올해 토성지역을 시작으로 5개 읍면을 순회하며 벼룩시장을 열기로 했다.
또 지역 공산품, 특산품, 수공예품 등으로 상품을 다양화하고, 중고물품(의류, 장난감 등) 물물거래도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소포장 및 저가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통한 홍보 및 이벤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벼룩시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2018년부터는 관 주도에서 주민 주도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간성읍 근린공원에서 열렸던 고성군 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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