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는 점점 늘고 있다. 하지만 실업률은 왜 점점 상승하기만 할까? 일자리의 질(수입, 고용안정성, 근무여건 등)을 추구하는 국민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자리 양극화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당장 해결해야할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매년 상승하는 실업률과 저성장의 일상화 등 고용불안 심화가 우려되는 상태이다. 때문에 산림이 공익적 가치 창출뿐 아니라 고용불안도 개선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국내 경제성장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일자리 정책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산림청도 산림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쏟고 있다. 산림은 우리나라 토지의 63%를 차지하는 삶의 기본적 토대이자 공동자원으로, 국민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받기를 희망한다. 이러한 국민수요와 산림의 자원들이 맞물려지면 산림 관련 고용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사실 현재 산림일자리 창출 현황은 제한적이다. 단기일자리 부문의 고용성과는 있으나 공공 서비스 창출을 위한 전문인력의 확충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재정지원 일자리 위주의 정책으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산불 등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와 숲해설 등 산림복지 분야에 대해서 전문화된 공공인력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산림청은 ‘산림일자리 종합대책’을 기반으로 공공·민간·사회적경제 이 3대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 계획을 마련하고, 사람 중심의 산림순환경제를 통해 2022년까지 일자리 6만개를 창출하는 목표를 두고 있다.
공공일자리 분야에서는 국민안전·복지분야 공공인프라 확충, 취약계층 지원을 할 것이며, 민간 분야에서는 지역 특화자원의 산업화, 전문업 육성, 창업지원을, 사회적경제 분야에서는 산림형 사회적경제 육성, 중간지원조직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양국유림관리소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생태적·경제적·공익적으로 건전한 산림생태계를 고려한 조림사업·숲가꾸기·임도·사방사업·등산로 정비 등 다양한 산림 일자리 창출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여러 가지 사업을 지자체, 국민 등 이해관계자 간 협업의 확대를 통해 국민의 수요와 눈높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여 꾸준히 산림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생각이다.
산림은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산림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린다. 육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 심지어 식량까지도. 언제까지나 영원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산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함께 해야 지속이 가능하다. 산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림청의 노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국민의 관심이 함께 어우러진다면 산림에서 더욱더 다양한 일자리와 각종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기래
양양국유림관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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