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역특산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강현면 물치비치마켓이 내년 1월부터 상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경쟁력 높은 상품과 장소 안정화가 개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1월 첫 시범 운영에 나선 양양 물치비치마켓은 경기도 양평 문호리의 리버마켓을 차용한 지역특화시장이다.
첫 시범운영에는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 셀러 25명과 지역 셀러 28명 등 33명의 셀러가 참여했으며, 이달 두 번째 운영에는 지역 셀러가 16명으로 1차 때보다 9명 줄었다.
군은 내년 1월부터 매월 둘째 주 토·일요일에 상시 운영하기로 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 두 차례 운영에서 지역업체의 경쟁력 높은 특산물 유치와 비치마켓 장소 안정화, 판매자의 친절도 향상 등이 개선과제로 꼽혔다. 이와 관련, 지역특산물은 사계절 판매가 가능한 소포장으로 판매해야 하고, 판매장소는 주차장 등 7번 국도에서 쉽게 눈에 띄는 곳이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내년 1월 상시 운영을 앞두고 지역셀러를 대상으로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경쟁력 높은 상품 개발 및 소포장 판매, 물치항 오른쪽 방파제로 장소 이동 등의 개선안을 마련해 셀러들과 협의에 들어갔다. 특히 물치비치마켓이 정착되기 전까지는 강현면사무소가 주관해 물치어촌계 등 주민들과 협력관계를 형성해 새로운 주말 관광지로 활성화 한다는 구상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강현면 물치비치마켓이 내년 1월부터 상시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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