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청호동 아바이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정을 전달하는 ‘사랑의 온도탑’의 수은주가 지난 14일 100도를 넘어 기금 목표액 1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지난 4월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나선지 8개월 만이다.
아바이마을 ‘사랑의 온도탑’은 전국 3,700여개 읍·면·동 가운데 처음 설치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청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서창원)는 관내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주민의 위기상황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월 활동 선포식에 이어 4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갖고 기금 모금에 들어가 지난 14일 기금 목표액 1억원을 초과한 1억325만원(현금 2,328만4,000원, 현물 7,996만6,000원)을 달성했다.
이에 청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5일 기금 목표 초과달성 추진성과 보고회를 열었다.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그동안 모아진 기금으로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의 주거환경개선사업과 하절기 김장김치 지원사업 등을 펼쳤다. 동절기에는 공모사업을 통해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창원 위원장은 “내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청호동아바이나눔기금’ 조성 및 지원 사업들을 추진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청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지난 15일 기금목표 초과 달성을 기념해 ‘사랑의 온도탑’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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