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바닷물을 이용한 제설작업으로 약 4억원의 제설비용을 절감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4회에 걸친 제설작업을 하면서 준설차로 주요 해안도로 경사구간인 설악·금강대교와 7번국도 주변 주택밀집지역, 램프구간 등에 해수를 지속적으로 살포해 도로 적설 및 결빙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는 해수살포와 유사한 제설방식인 액상제설제 살포의 경우 ℓ당 370원으로, 1일 8시간 기준으로 약 4,0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별도의 전문적재차량 및 염화용액 탱크 등이 필요해 24시간 지속적인 제설작업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해수살포는 별도의 시설물(염화용액 탱크) 관리비 및 장비(살포기)의 유지관리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제설비용이 절감될 뿐 아니라, 잔설 제거 및 결빙 예방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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