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겨울 가뭄이 장기화 되면서 비상급수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 들어 12월 현재까지 강수량이 1,198.8mm로 평년(최근 30년간)의 85.5%(1,402mm) 수준이며, 11월~12월 강수량 또한 평년 동기(117.0mm)의 36%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시는 기상상황에 따른 단계별 원수확보 및 고지대 급수 불량지역 운반급수 계획, 비상취수원(암반관정 등) 가동을 위한 급수시설 관리대책 등을 수립하는 등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시민 절수 홍보를 강화하고 비상취수원 및 주요배수관로 점검 등을 진행 중이다.
시는 내년 1월 중순까지 무강우가 지속될 경우 불가피하게 제한급수를 검토해 실시하고 고지대 수압불량지역 지원용 생수를 확보해 급수운반 차량을 이용한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