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강릉·정선지역과는 동해고속도로로 연결되고, 서울 등 수도권과는 서울-양양고속도로로 직결되는 사통팔달의 올림픽 교통망을 최대 장점으로 살려 올림픽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은 우선 올림픽 클라이언트의 공식 투어 명소인 천년고찰 낙산사의 사찰 전통체험을 거점상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낙산사와 협의해 주요 올림픽 클라이언트들이 편안하게 묵을 수 있도록 낙산유스호스텔 객실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찰음식과 차 문화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중심의 관광테마를 홍보할 계획이다.
또 동아시아의 최고 오래된 선사유적인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을 홍보하고, 송천떡마을과 해담마을 등 체험마을을 관광코스로 선정, 올림픽 관광객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해양레저의 거점으로 자리 잡은 현남·북 지역의 서핑명소를 알리는 동시에 수산항 봉수대 전망대, 하조대 전망대, 남애‧죽도 전망대 등 4개 해변 전망대를 꾸러미 관광상품으로 묶어 소개할 예정이다.
군은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단을 구성해 사전 점검에 나서고 있으며, 문화관광해설사 교육 및 배치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관문공항으로 미디어와 선수단의 전용공항으로 사용되는 양양국제공항의 홍보와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성섭 양양군 문화관광과장은 “새해를 맞아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전 세계에 설악권을 각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바다와 오봉산이 맞닿은 천년고찰 낙산사의 템플스테이는 올림픽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흥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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