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에서 동계전지훈련팀들의 스토브리그가 잇따라 진행 중이다.
올 겨울에는 검도, 태권도, 야구, 축구 등 4개 종목 91개팀 1,484명이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벌인다. 이는 지난해 85개 팀 1,467명보다 다소 증가한 것이다.
야구는 초·중학교 2개팀 120명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죽왕공설운동장에서 동계전지훈련과 스토브리그를 진행한다. 태권도는 초·중·고·대학교 55개팀 958명이 지난 3일부터 24일까지 동광산업과학고 체육관과 훈련장에서, 축구는 4일부터 16일까지 유소년 10개팀 178명이 죽왕·토성공설운동장과 천진초교운동장에서 스토브리그를 벌인다. 이어 중학교 검도부 24개팀이 11일부터 15일까지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스토브리그를 연다.
고성군은 동계전지훈련팀에 심판비, 난방비, 운영비 등 보조금과 해양심층수를 지원하고, 공공체육시설 사용료를 감면해준다.
고성은 산, 바다, 호수가 어우러진 자연경관과 연중 기온의 변화가 적고 따뜻한 해양성 기후 등 자연적 조건이 뛰어난데다, 실내 체육관과 축구장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 인프라 및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이 잘 구축돼 있어 각종 스포츠 대회와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지훈련팀이 체류하는 동안 관내 숙박업소 및 음식점 등을 이용해 비수기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태권도 선수들이 지난 4일 일성콘도 대강당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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