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는 동계방학 기간 중 자기주도학습을 실천하는 학생들에게 1인당 20만원씩 총 8억여원의 학습비를 지급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1~3학년 4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굿러닝 자기주도학습 설계’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강화해 학업 의지를 부양하고 취업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학습계획을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학습비를 지급받은 후, 2월말까지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학습목표는 자격증 취득, 외국어 학습, 국가고시 대비 학원 수강 등 학생 개인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경동대는 앞서 2014년부터 ‘자기주도 학습 프로젝트’를 시행해 매년 1학년 전원에게 10만원씩 4년간 총 5억6천만원을 지급했다. 또 교수학습센터는 2015년부터 ‘자기주도학습 설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자기주도학습 설계에는 매년 평균 1,200여명이 참여했다. 서동미 교수학습센터장은 “문제 해결력을 지닌 인재 양성이 대학의 취업경쟁력 강화에 필수요건인 만큼, 학생들의 자발적 역량개발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동대는 지난 15일 교육부가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건강보험 및 국세DB 연계 취업통계’의 2016년 2월 졸업자 취업률이 79.2%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동대는 지난해 12월말 교육부가 발표한 일반대학(4년제) 졸업자 평균 취업률은 64.3%로, 이번 경동대 취업률은 일반대학 중 강원권 1위, 전국적으로도 최상위 그룹에 속한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경동대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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