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속초 붉은대게축제가 지난 8~11일 청호동 속초수협 부두 일원에서 열렸다. 속초의 특산물 중 하나인 붉은 대게를 맛 볼 수 있는 축제이다. 속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2기 청소년신문사 ‘다원’ 기자들은 8일 직접 축제 현장을 찾아 붉은대게축제에 대해 알아보고자 시민· 관계자를 인터뷰 했다.
-붉은대게축제를 개최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축제 관계자 : 사람들은 ‘붉은 대게’라는 말을 낯설게 여기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단어는 홍게입니다. 홍게는 일본식 학명이고, 붉은 대게는 한국식 학명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우리 속초가 붉은 대게를 가장 많이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권한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사이에 속초 붉은 대게는 유명하지도 않을뿐더러 저렴하게 느껴지는 수산물입니다. 그래서 속초가 붉은 대게의 유명산지라는 것을 알리고 관광비수기인 2월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붉은대게라는 특산물로 축제를 열게 되었습니다.
-붉은 대게 축제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축제 관계자 : 첫 번째는 지역 특산물인 붉은 대게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문제입니다. 배가 출항해야 하는데 풍랑주위보가 내리고 조업을 못하다 보니 내방객들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만큼의 붉은 대게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요. 두 번째는 날씨입니다. 겨울 축제는 날씨의 영향이 제일 큽니다.
- 작년과 비교해 붉은 대게의 양은 어떻습니까.
△붉은대게 판매 홍보관 관계자 : 훨씬 많아요. 오늘이 첫날인데,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 (붉은대게 관련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경동대학교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을 만나)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요.
△학생들 :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했어요. 메뉴는 교수님과 함께 토론해서 결정했습니다.
-(축제장에서 강원도 관계자를 만나) 속초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붉은 대게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축제 현장을 보시니 어떤지요.
△도 관계자 : 오늘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성원으로 아주 화려한 개막식을 했습니다. 작년은 제1회라 여러 미숙한 점이 많았는데 올해는 그런 것들을 보완해 완벽한 축제가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대게 하면 영덕대게가 떠오르듯이 ‘속초 붉은 대게’로 브랜드화 해 나갔으면 합니다. 그래서 붉은 대게축제를 1회성으로 끝나는 축제가 아닌 전국 최고의 유명 관광 축제로 승화시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붉은 대게를 활용한 가공식품들 중 꼭 만들었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요.
△붉은 대게 음식이라고 하면 고로케, 빵, 국수 등이 있어요. 이 외에 속초하면 생선인데 생선과 붉은 대게를 활용해 전국 어디에서도 팔지 않는, 오직 속초에서만 먹을 수 있는 그런 먹거리를 개발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년 붉은 대게 축제의 단점들을 보완해 열린 2018년 붉은대게축제 현장에 작년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보아 성공적으로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2기 청소년신문사 ‘다원’ 최서윤·정가영 학생기자
청소년 신문사 ‘다원’ 학생 기자들이 붉은대게 축제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경동대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을 인터뷰하고 있는 다원 기자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