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YWCA(회장 이리자)가 전문가와 함께 마음 속 상처를 치유하는 ‘붕대클럽’을 운영한다.
속초YWCA는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하지만, 살아가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기는 크고 작은 상처를 입게 되고 그것은 행복의 걸림돌이 된다”며 “붕대클럽은 몸의 상처를 붕대로 감싸듯이 마음의 상처를 마음의 붕대로 감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재는 귀하고 상처는 치유되어야 한다’를 모토로 한 붕대클럽은 매달 1회 모임을 열어 전문상담가인 붕대지기가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이들에게 치유의 방법을 즉문즉답으로 상담해 주게 된다.
모임은 매월 삶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처와 관련된 주제를 정해 진행되며, 주제와 관련된 상처를 갖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첫 모임은 오는 4월 13일 오후 7시 속초YWCA 세미나실에서 ‘내 안에 자라는 희망’을 주제로 진행된다.
붕대지기로 붕대클럽 설립자인 이서원 한국분노관리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이승준 속초의료원 원장, 신순갑 강원청소년다문화협회 부회장, 김지영 변호사, 배영란 속초YWCA 사무총장이 참여하고 있다.
속초YWCA는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이라도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붕대클럽 회원이 될 수 있다“며 ”전문가와 함께 상처를 들여다보고 해결방법을 찾아 가길 바란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